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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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산판 #5 삭벌

 

남김없이 모두 베어내는 삭벌은 주로 나무를 새로 심으려는 경우, 태양광발전 또는 택지, 골프장 등 개발 목적으로 하는 경우 등이 있다. 그런저런 사정으로 그루 떠진 나무들은 일정한 규격으로 절단돼 나무 종류에 따라 목재, 펄프, 화목, 숯, 버섯재배, 화물 받침대, 목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된다.

 

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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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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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운

2018.03.27 22:43:36

어릴 때 많이 들어본 말 산판, 제무시, 목상
제무시는 벌목한 나무를 실어 나르는 차 이름이었죠.

미국의 GMC의 일본식 발음이란 걸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이웃에 사시며 저를 귀여워 해 주시던 아저씨는 강목상으로 불리셨죠.

강씨 성을 가진 아저씨, 왜 강목상이라 불리었는지도 한 참  훗날에 알게되었죠.

그리운 말들입니다.



따순빛

2018.03.29 19:20:12

현재도 여전히 산판, 목상, 제무시라는 말을 쓰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죠?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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