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살면서 어떤 식으로든 장애에 부딪히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 중 신체적인 장애도 있습니다.

제8회 강원도 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원주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그렇지 않아도 관중이 없는데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비도 내렸습니다.

그날 일반 관중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아직 주자들이 달리고 있는 중임에도 행사장 의자를 치우는 분위기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한 마리의 새가 함께 했습니다.

무관심한 분위기 속에서도 참 열심히 달린 선수들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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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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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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