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2015 강원도민체전이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원주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낙후된 시설을 보수하는 등 30억 원이 넘는 예산으로 준비된 행사였습니다만 아쉽게도 ‘메르스’ 여파로 관중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참여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달렸습니다.

그러나 경쟁이 아닌 오로지 자기 자신의 체력과 건강을 위해 돌고 도는 평소의 운동장 분위기와는 달라 좀 낯설었습니다.
 
달리는 모습들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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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붕현 작가는

 

“눈에 보이는 걸 종이로 들고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이 하도 신기해서 찍던 시기가 있었고, 멋있고 재미있는 사진에 몰두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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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기도 있었고, 누군가 댓글이라도 달아주고 듣기 좋은 평을 해주면 그 평에 맞는 사진을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 사진가 위지(Weegee, 1899~1968)의 사진들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노출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준 사진들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반복 되는 일상생활 속에 나와 우리의 참모습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오래 촬영하다보면 알게 되는 순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카메라를 들고 다닙니다. 제가 알게 될 그 참모습이 무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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