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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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여자
영어자막 감수자
미국


“열쇠요? 유일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육체적으로 가장 편안할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게 해주잖아요.” 집 열쇠라고 했다. 그에게 침대와 잠은 안락한 휴식을 의미한다. 오롯이 혼자일 수 있는, 그만의, 그를 위한 공간이다. 음악이 있고 쉼이 있다.
 
의미로 따지면 지갑이 먼저다.
 
2년 전 프로젝트를 협업하던 회사 동료로부터 받은 선물이다.
 
“일에 치여 무척 힘들게 지낼 때였어요. 매일 쌓인 일들을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지쳐있을 때 마음을 다독여줬다. 위로와 격려가 고스란히 담긴 귀한 선물이었다. “마주할 때마다 따듯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기분 좋아지는 물건이에요.” 지금까지 지갑을 바꾸지 않는 이유다.
 
다시 열쇠이야기로 돌아갔다.
 
“요즘은 대부분 번호키만 쓰잖아요. 저는 이중 잠금을 해요. 집을 옮기게 되더라도 계속 열쇠를 같이 달게 될 것 같아요.” 오래된 습관이다. 주로 가방 속 안주머니가 열쇠를 넣어두는 자리다. 아직 한 번도 잃어버린 적이 없다.
 
“그만큼 중요하니까 꼼꼼히 챙기겠죠? 집이라는 공간은 굉장히 사적이고 특별한 곳이니까요.”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5678.jpg2013년부터 사람들에게 ‘꿈, 사랑,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에 대해 묻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휴먼다큐 게릴라 프로젝트로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한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네팔, 유럽 등 해외에서도 1년에 1~3 달씩 머물며 진행한다.

소소한 소재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진과 글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주말과 목, 금 개방한다.


 
안산예술의 전당 공동 주최 네팔 아이들 꿈 지원 재능기부전 ‘꿈꾸는 아이들’(2015), 광주시와 광주시연극협회 주관 ‘아픔이 아픔을 보듬다’ 연극제 인터뷰 사진전 ‘휴먼다큐, 66인에게 평화를묻다’(2016)전,‘에티오피아,처음’(2014)등 다수개인전. 
   
 Facebook :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1026723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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