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20대
캘리그라퍼
“지금까지 걸어온 이 길을 의심 하진마. 잘못 든 이 길이 때로는 지도를 만들었잖아. 잘하고 있어.” 윤승철 작가의 ‘무인도에 갈 때 당신이 가져가야 할 것’ 중.
작가의 글귀가 적힌 엽서와 명함이 들어있었다.
캘리그라퍼인 그는 매일 가방에 엽서 봉투를 하나씩 넣어둔다.
“나가기 전에 항상 챙겨요. 누군가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전달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요.”
누굴 만나든 주지요.“
사람들이 반색하고 받으니 주면서 행복하다. 처음 받아본다며 상대가 활짝 웃을 때 마음이 열린다.
“제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릴 수도 있고 일석이조더라고요.”
원하는 글귀가 있는 경우 글씨의 느낌을 실어 즉석에서 써주기도 한다.
펜과 종이만으로 몇 분만에 사람들과 가까워진다.
“저 또한 좋은 글을 자꾸 보게 되고 그걸 새기게 돼 즐거워요.”
3년 전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캘리는 이제 직업이 되었다.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 작업을 하고 싶어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갖고 싶고요. 캘리의 뜻이 ‘글씨를 아름답게 하는 일’인데 이 일을 하며 세상도 아름답게 만들고 싶네요.”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2013년부터 사람들에게 ‘꿈, 사랑,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에 대해 묻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휴먼다큐 게릴라 프로젝트로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한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네팔, 유럽 등 해외에서도 1년에 1~3 달씩 머물며 진행한다.
소소한 소재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진과 글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주말과 목, 금 개방한다.
안산예술의 전당 공동 주최 네팔 아이들 꿈 지원 재능기부전 ‘꿈꾸는 아이들’(2015), 광주시와 광주시연극협회 주관 ‘아픔이 아픔을 보듬다’ 연극제 인터뷰 사진전 ‘휴먼다큐, 66인에게 평화를묻다’(2016)전,‘에티오피아,처음’(2014)등 다수개인전.
Facebook :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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