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40대
직장인
한국
“특별한 것이요? 없는데……. 아, 작은 카메라요? 거의 매일 들고 다녀요. 가방 속에.”
“매일이요?”
“네, 특수한 경우 빼고는요.”
1년에 360일 정도는 가지고 다니는 것 같다고 했다. 사진가도 아니라고 했다.
7년 전부터 한 손에 쥐어지는 카메라는 가방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어릴 적부터 식물을 좋아했어요. 특히 꽃이요. 길에서 피는 들꽃을 보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것들을 놓치기 싫어 작은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고 돌아와 컴퓨터에 옮겨 큰 화면으로 보면 마음이 화사해졌다.
“사진을 찍으며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유심히 관찰하게 되니까 소소한 것들을 놓치지 않게 됐고 그 자체가 생활 속 즐거움이 됐어요.” 블로그나 SNS에 올려 반응이 오는 건 덤이다. 초창기에 카메라를 안 가지고 나왔다가 후회한 적이 몇 번 있은 후부터는 매일 밤 습관처럼 챙긴다.
“핸드폰 화질은 여전히 충족이 안 돼요. 앞으로도 아마 계속 가지고 다니며 찍을 것 같은데요? 기분 좋아지는 취미로요.”
윤정 작가는
글 쓰고 사진 찍는 프로젝트 아티스트.
2013년부터 사람들에게 ‘꿈, 사랑, 죽기 전 남기고 싶은 유산’에 대해 묻고 기록하는 작업을 해왔다. 휴먼다큐 게릴라 프로젝트로 사람들에게 화두를 던진다. 한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네팔, 유럽 등 해외에서도 1년에 1~3 달씩 머물며 진행한다.
소소한 소재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사진과 글 작업을 하고 있다.
파주 헤이리마을에 작업실을 두고 주말과 목, 금 개방한다.
안산예술의 전당 공동 주최 네팔 아이들 꿈 지원 재능기부전 ‘꿈꾸는 아이들’(2015), 광주시와 광주시연극협회 주관 ‘아픔이 아픔을 보듬다’ 연극제 인터뷰 사진전 ‘휴먼다큐, 66인에게 평화를묻다’(2016)전,‘에티오피아,처음’(2014)등 다수개인전.
Facebook : 프로젝트아티스트 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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