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명의 아이들과 승객들이 침몰하는 배 안에서,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을 때,
마지막까지 구해줄 거라고 믿고 있을 때,
그 위급한 상황에서 수십 번이나 선원에게 전화질을 했던 파란집아,
몇 명이 구조되었는지, 수심, 암초, 사진 전송이 구조보다 급했더냐,
“물불 가리지 말고 구조하시오!” 이 한마디가 그리 어렵더냐,
그 거룩한 VIP 메시지 전달 될 때는,
이미 배가 바다 속으로 침몰해 버린 뒤였다.
그런데 잊으라고, 사고였다고.
교통사고도….
보고만 있지는 않습니다.
숨기거나 덮어버리지 않습니다.
2년이 넘도록 이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도대체, 왜.
신승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평일에는 개미처럼 일하는 회사원,
주말에는 배짱이처럼 사진놀이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멋도 모르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섰었다.
낯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셔터를 눌렀댔다.
사람이 좋다. 눈과 눈 마주침이 좋다. 썰 푸는 삶이 좋다.
영화 "터널"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속 기자가 "하루만 더 늦게 구조되면 기록인데?"
주인공이 구조후에 헬기에 타기전에 장관이 올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는 장면
생명 구조에 시간이 뭐가 중요하고 누가 같이 있는게 뭐가 중요합니까? 생명은 살리고 봐야죠..
짧은 생각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