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
무시무시한 테러를 방지하는 법이라니,
말 그대로라면 얼마나 안전한 법이겠어요.
하지만 테러방지라는 이름으로 국민을 영장 없이(합법적으로!)
감청하고 감시하고 조사하겠다는데 어찌 “그렇게 하세요” 하겠습니까.
간만에 사이다를 맛보았습니다.
눈과 입이 가려진 국민을 대신해서 저항을 보았습니다.
어인 일로, 했다가 그 발버둥이 설렜습니다.
어인 일로, ‘답다’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현실적으로 테러방지법은 통과되겠지요.
그렇더라도 ‘어쩔 수 없으니까’ 두 손 들고 항복 하는 것과
지더라도 나의 권리와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 것은 다릅니다.
그래요. 인간은 밥만 먹고사는 존재가 아니니까요.
...
쿵쿵쿵!
그녀는 책상을 10여 차례 내리쳤다고 합니다.
눈에서 레이저도 발사되었다고 합니다.
“필리버스터가 기가 막혀”라고.
신승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평일에는 개미처럼 일하는 노동자
주말에는 배짱이처럼 사진놀이하고 있다.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힌다."
멋도 모르면서 혼자 카메라 들고 무작정 나섰었다.
낯선 동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들으며 셔터를 눌렀댔다.
사람이 좋다. 눈과 눈 마주침이 좋다. 썰 푸는 삶이 좋다.
jin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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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기어이 넘어야 할까요?
참으로 참담한 날들이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