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리물떼새
여름 깃은 암컷과 수컷 모두 윗머리, 머리 옆에서 눈 아래, 뒷목, 첫째 날개 깃만 검은색이며, 그 이외에는 모두 흰색이다.
겨울에는 흰색의 등 깃털이 회색으로 변하며, 검은색 부분이 갈색을 띠게 된다.
부리는 검은색, 다리는 엷은 황색이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다리가 매우 길다. 뒷머리에 갈색의 무늬가 있으나 개체에 따라 변의가 있다.
비행시 날개 끝이 흰색으로 보인다. 어린 새는 날개 옆면에 황갈색 비늘 무늬가 있다.
관곡지에서 저어새 촬영중 홀로 날아든 장다리물떼새다.
짐작하건대 길잃은 미조 아닌가 한다.
특유의 긴 다리를 이용해 논바닥을 헤집고 다닌다.
다리가 길어 움직일 때마다 접히는 다리의 특성이 예사롭지 않다.
혼자서일까?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 논, 저 논을 옮겨다니며 좀체 곁을 주지 않는다.
가늘고 긴 다리와 짙은 먹빛 색채가 아름답다.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