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심사 동박새
작년에 용비지 반영 사진을 담고 들린 개심사
종탑 옆에 큰 벚꽃 나무가 만개해 절정이었다.
한참을 살피던 열심히 벚꽃 속의 꿀을 빠는 동박새가 보인다.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촬영을 시작했다.
휴일을 맞아 많은 분들이 찾은 개심사에서
커다란 대포 렌즈를 들이대고 사진을 담는데
더러는 무엇을 담느냐 묻는 분들 속에
무조건 우리 라인에 서서 배경 사진을 담으신다.
아마도 군중 심리에서 카메라와 장비만 보고 전문가든
좋은 위치든….
그런 생각인 모양에서다.
아무튼 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았다.
화사한 벚꽃 속을 누비고 다니며 꿀을 빠는 모습에 즐거운 화조도를 꿈꾸며 담았던 기억이 난다.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