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부엉이
천연기념물 제324호. 학명은 Asio flammeus flammeus (PONTOPPIDAN)이다.
전장은 38.5㎝이고, 머리꼭대기·뒷목·윗등은 갈색을 띤 황갈색이며 어두운 갈색의 굵은 축반(軸班)이 있다. 턱밑은 흰색 또는 연한 미색이고, 가슴은 황갈색으로 가는 축반이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볼 수 있는 비교적 드문 겨울새로 산지의 풀밭, 개활지의 갈밭, 교목과 관목, 잡목 등의 가지에 앉는다. 저녁부터 활동하는 새이나 낮에도 활동하는 수가 있다.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걸쳐 한배에 4∼8개의 알을 낳는다. 암컷이 포란을 전담하며 포란기간은 24∼28일이다. 주식물은 들쥐와 작은 들새 및 곤충류이다.
올빼미과 조류는 육식성 조류로서 오늘날 생존에 가장 위협을 받고 있는 조류 중의 한 무리이다. 이들은 오염된 동물성 먹이를 취식하고 있기 때문에 번식력이 떨어지고 있으며, 서식환경이 파괴되어 생존집단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쇠부엉이를 포함한 7종의 새를 올빼미·부엉이류로 묶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오산 진위천 어느 마을.
미군기지 이전으로 보상을 받고 정든 고향 전답을 뒤로하고 모두 떠난 길….
한때는 소중했을 살림의 잔해가 서서히 폐허가 되어가는 집들을 지키고 있다.
비움은 새로운 채움을 말하려는가.
울창한 갈대와 잡목들이 들어서고
맹금류들이 그 갈대 숲을 의지해 새로운 터전을 삶는다.
말똥가리
황조롱이
털발말똥가리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쇠부엉이….
인간이 떠난 자리
아무도 간섭받지 않고 자란 잡목과 풀섭은, 이렇게 많은 생명력이 살아 숨 쉬었다.
오산 한신대 지류에서부터 탐조가 시작된, 길 하천을 따라 진위천에 이르러
쇠부엉이를 탐조하고 오늘로서 7번째 쇠부엉이 관찰 및 촬영을 했다.
잠자리
움직이는 동선
주 먹이인 들쥐는 사냥하는 갈대숲….
그동안 7번째의 관찰 및 탐조로서 이 쇠부엉이의 많은 걸 알아간다.
자신을 해치지 않음을 안다는 듯,
이젠 제법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해도 어느 정도 곁을 내어 준다.
덕분에 선명하고 섬세함 쇠부엉이 암수 한 쌍을 소개합니다.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
이석각 작가의 새 사랑 이야기는 매주 금요일에 올리는 스토리입니다만 운영자의 운영 미숙으로 날짜가 늦어진 점을 이석각 작가와 독자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사진마을 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