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광 속의 비상
약육강식이 존재하는 모습이다.
황구지천 지류
적당한 갈대와 버드나무, 드러난 모래톱.
정수장에서 흐르는 물은 추운 겨울에도 지류의 물이 얼지 않는다
겨울철 조류들이 지내는데 알맞은 조건을 구비한 셈이다.
드러난 모래톱엔
각종 할미새에서부터 도요에 이르기까지 많은 새들이 온다.
새들이 있는 곳엔 언제나 맹금류들이 꼬인다.
청둥오리들이 한참 먹이에 여념이 없는데
매가 기습을 한 것이다.
이에 놀란 청둥오리들이 놀라 자릴 박차는데
지독한 역광이다.
때론 역광은 이런 황홀경도 만들어 준다.
역광이 주는 빛 속에 물기를 털며 비상하는 청둥오리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
새들의 비상과 역광의 물보라...멋진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