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똥가리와 밀당을
오늘 오후 짬을 내어 잠시 화홍습지를 찾았다. 길에서 첫눈을 맞이했다.
제법 탐스런 눈발이 한참을 내렸다.
아직 맹금들이 덜 왔음인가.
아니면 점점 공사 탓으로 환경이 점점 변해가서 맹금류들이 줄어드는 건가...
말똥가리만 한 시간을 넘게 따라다녔다
흡사 “한넘만 팬다….”라는 말처럼 온종일 말똥가리와 함께 움직이고 따라가기를 반복했다.
흡사 서로 대치하는듯한 상황까지 갔었다.
말똥가리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