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새
청호반새와 더불어 귀한 대접을 받는 여름 철새이다.
절벽에 둥지를 트는 청호반새와는 달리 나무의 구멍에 둥지를 틀고 육추를 한다.
이번 촬영한 옥산서원의 호반새는 같은 장소를 벌써 10년을 넘게 찾아드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수령이 오래된 느티나무가 상할까 봐 보호하기 위하여 시멘트로 비바람을 막기 위해 발라준 곳을 용케도 부리로 쪼아 둥지를 만들고 육추를 하는 것이다.
수천km 먼길을 날아와 같은 장소와 때를 기억해 포란과 육추를 거듭하는 호반새가 새삼 경이롭다.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