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저공비행술의 달인 잿빛개구리매
잿빛개구리매 만의 주특기인 저공비행 장면은 정말 일품입니다.
개활지 갈대 숲을 너울너울 흡사 파도를 타는 듯한 날갯짓으로 먹이를 찾습니다.
송골매에겐 최고의 신체와 엄청난 속도의 완벽한 급강하가 있고
올빼미나 부엉이에겐 숨막히는 완벽한 저소음비행.
솔개에겐 황새 부럽지 않은 엄청난 높이의 완벽한 고공비행.
새호리기에게는 채찍같이 재빠른 완벽한 방향 전환.
황조롱이에게 완벽한 정지비행이 있다면,
잿빛개구리 매에겐 완벽한 저공비행이 있는 셈이지요.
이처럼 각기 생활 터전과 습성에 맞게 진화되었나 봅니다.
화홍호 간척지 너른 갈대 숲지에 어김없이 나타난 잿빛개구리매의 암수를 소개합니다.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하며
다인산업개발 을 운영 중입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