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까치 육추
때까치는 맹금류 중 가장 작은 한국의 텃새입니다.
먹이 활동은 맹금류답게.
뱀, 개구리, 들쥐, 각종 곤충들을 먹지요.
광교산 자락 소류지 앞에 소근농장이라는 농원 안 나무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농장 주인에게 다행히 양해를 얻은 결과 출입과 촬영을 허락받아 육추 전 과정을 담은 사진이
8천 장을 넘어갑니다.
4마리의 새끼가 보입니다.
이제 알에서 부화한 지 4,5일쯤 되어 보입니다.
때까치 역시 처음엔 곤충과 애벌레에서
땅강아지 풍뎅이 등등 점점 새끼가 자랄수록 먹이도 달라져 갑니다.
특히 이번 육추 과정에서 들쥐를 잡아 먹이는 진기한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어린 새끼에서 먹이를 먹이기 위해 아카시아 가시에 들쥐를 걸고 둘로 나뉘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어린 새끼에게 먹이기 위해서 작게 나누는 모습이 보인 겁니다.
때까치는 가장 작은 맹금류이니 여타 다른 맹금류와 달리 부리나 발톱이 약하다보니 나온 지혜겠지요.
작지만 맹금류답게 먹이활동에 거침이 없습니다.
육추 중 들고양이를 부부가 공격하는 모습과
짬짬 열매를 물어 수분을 충족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역시 얼마 전 촬영한 딱새 부부의 육추과정에서 보았던 모습이었지요.
육추 과정에서 참 많은 감동을 봅니다.
어떤 감동을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 속에
때까치 육추 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하며
다인산업개발 을 운영 중입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