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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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오는 날 >

 
눈이 오면 세상이 바뀝니다.
모든 것을 덮어 주고
모든 것을 흰색으로 바꾸어 줍니다.
눈이 오기 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광경입니다.
눈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 눈이 오는 것을
설명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눈 같은 분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보듬어 주고
모든 것을 흰색으로 바꾸어 주는 분 말입니다.
눈으로 보기 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분들입니다.
이분들을 몇 장의 사진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눈 오는 날이 있어 행복합니다.
눈 같은 분들이 있어 살만한 세상입니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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