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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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광부의 어깨

 

수갱 안 엘리베이터
광부들의 얼굴이 무거워진다.
 
이내 아래로 향한다.
덩달아 말도 없어진다.
아주 멀고도 먼 모험을 하는 것처럼
완연한 어둠 속에서 검은 분진과 사투를 벌일 것이다.
 
광부들은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식을 생각하며
막장 안으로 들어가길 기다리고 있다.
 
돌아보지 않아도
굳이 고개를 들지 않아도 좋다.
광부들이 어깨에 짊어진 그들만의 무게가
얼마나 당당하며 든든한가.
 
말 없는 안전등이
앞을 비춰 줄 뿐이다.
 

 

박병문 작가는b.jpg

 

태백 출생, 현재 오투리조트에서 근무,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홍보운영위원과 한국리얼다큐사진가회회원.

 

2010년 제 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2013년 제 1회 최민식 사진상 특별상 대상 등 여러 수상경력.

 

2014년 ‘아버지는 광부였다’ 개인전. 2013년 성남시청 초대전 '태백의 사계', 2014년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등  여러 단체전.

 

저서로 ‘금대봉의 야생화’, ‘아버지는 광부였다’ 사진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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