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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소소한 풍경 27 - 잊혀진 역사는 반복된다.

 

2009년 1월 20일, 한겨울의 추위가 매서울 때 용산참사가 발생했다.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세입자와 경찰의 충돌이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했다.
 
공권력은 과잉진압에 대한 사과는커녕 철거민들을 폭력범으로 몰아 구속했고,
 
이후 용산참사에 대한 왜곡보도가 보수신문을 중심으로 횡행했다.
 
그러나…….
 
용산참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몇몇 가족들을 제외하면 용산참사는 국민에게서 서서히 잊혀갔으며,
 
그 뒤로 이명박 정권하에서 크고 작은 몰상식적인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났지만, 그것조차도 서서히 잊혀갔다.
 
그 사이 용산참사는 가족사에서나 기억되는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용산참사가 잊혀지는 시간 동안, 우리 사회는 공권력에 의해 용산참사와 같은 일들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혀지는 역사가 아니라,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은 책임지게 해야 한다.
 
그래야,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김민수작가는

 
서울생으로 현재 들풀교회 목사, 문화법인 ‘들풀’ 대표.
 
2003년 ‘Black&White展’, 2004년 ‘End&Start展’

2004, 2005년 ‘여미지식물원 초정 ’제주의 야생화 전시회’fkim11.jpg

2005년 북제주군청 초청 ‘순회전시회’


2011년 한겨레포토워크숍 '가상현실‘로 연말결선 최우수상, 한겨레등용작가
2013년 지역주민을 위한 ‘들풀사진강좌’ 개설
 
저서로 <내게로 다가온 꽃들 1, 2>,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 생겼다?>, <달팽이 걸음으로 제주를 걷다>,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 등이 있다.
각종 매체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했으며, 사진과 관련된 글쓰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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