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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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부터 문래동 골목길에는 철공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초창기에 들어와 돈을 좀 번 사람들은 거반 이곳을 떠났으며,
 
공장이 많이 이주하거나 폐업하면서 건물주들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춰주기도 했다.
 
그렇게 문래동 철공소 골목도 쇠락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 20, 30대 예술가들이 문래동 철공소 골목으로 하나 둘 들어와 창작공간을 꾸미기 시작했다.
 
지하철 2호선과 연결되어 있고, 임대료가 저렴하고 저녁이나 주말에는 철공소가 쉬므로 예술창작활동이나 공연을 하기에 좋은 공간이었던 것이다.
 
 
철공소와 예술공간의 동거,
 
그것은 현재도 불안한 동거상태인 듯하다.
 
골목에서 철공소를 운영하는 분들은 예술가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다시 임대료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
 
더불어 예술문화가와 자신들의 다른 생활방식이 때론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곳에서 1987년 초창기부터 철공소를 운영하던 한상진 씨를 만났다.
 
40년 가까이 이 일을 했으니 십대 후반부터 한 길을 달려온 것이다. 그의 단단한 손은 부드러웠지만, 동시에 강철을 닮았다.
 
철공소와 예술공간의 만남, 그것도 이렇게 조화를 이뤄가면 좋겠다.

 

 

 김민수작가는

 
서울생으로 현재 들풀교회 목사, 문화법인 ‘들풀’ 대표.
 
2003년 ‘Black&White展’, 2004년 ‘End&Start展’

2004, 2005년 ‘여미지식물원 초정 ’제주의 야생화 전시회’fkim11.jpg

2005년 북제주군청 초청 ‘순회전시회’


2011년 한겨레포토워크숍 '가상현실‘로 연말결선 최우수상, 한겨레등용작가
2013년 지역주민을 위한 ‘들풀사진강좌’ 개설
 
저서로 <내게로 다가온 꽃들 1, 2>,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생겼다?>, <하나님, 거기 계셨군요?>, <달팽이는 느리고 호박은 못 생겼다?>, <달팽이 걸음으로 제주를 걷다>,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 등이 있다.
각종 매체에 ‘포토에세이’를 연재했으며, 사진과 관련된 글쓰기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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