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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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시작


봄의 추위와 여름의 더위 때문에
가을의 추수를 염려했다.
염려 때문인지 하늘은 더 푸르고
산밤은 더 많이 열렸고
늦었지만 고추도 붉게 익어간다.
밭벼도 종자를 이어갈 만큼이다.
 
고추를 따고 밤을 깎으면서
누구에게 줄 것인지 헤아린다.
가을이 행복한 이유이다.



 


김원 작가의 여시아견(如是我見)

 

 직장인이다. 틈나는 대로 사진 작업을 한다. kw10001.jpg 쪽방촌과 기독교 수도원을 장기 작업으로 계속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계속할 것이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에 나오는 말이다. 사진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본 것을 전달하는 것이라는 의미와 통한다.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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