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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의 여시아견 24회차

 
 가을색
 
가을색은 하루아침에 온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초록이 지쳐’서 온다.
붉은색도, 흰색도, 노란색도 지쳐 단풍으로 온다.
 
초록이 노랑으로, 노랑이 흼으로,
흼이 검음으로 변하는 무상(無常)의 계절에
도시는 지치지 않아 초록이고
도시 속 사람은 지쳐 회색이다.
 
겨울이 와도 사람은
회색일 것이고
도시는 아직 초록일 것이다.
 
가을에는 ‘지쳐 단풍들’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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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 작가는

24년차 직장인이다.

본격적으로 사진작업을 한지 10년 정도 되었다.

몇 번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쪽방촌 작업을 5년째 진행 중이고, 기독교 수도원 작업은 8년 정도 되었다.

여시아견(如是我見)은 금강경의 첫 구절 여시아문(如是我聞)에서 따 온 것이다.

‘내가 본 것’을 나의 느낌으로 보여 주고자 함이다.

쪽방촌, 수도원, 소소한 일상, 이 세 가지 주제가 내가 카메라로 보고 있는 것들이다.

내가 카메라로 본 세상, 그것이 여시아견(如是我見)이다.

 

김원 페이스북 www.facebook.com/won.kim.5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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