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마하시 수도원에서….
마하는 큰, 시는 북
큰 북이란 뜻의 법명을 가진
큰스님 마하시 사요도가 수도하던 곳
위파사나 명상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열흘 이상 있기로 하고 누구나
함께 모여서 마음공부 하는 곳
새벽 다섯 시 반에 1식
아침 열 시 반에 1식
하루 2식으로 명상에 몰두하는 곳
모든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들숨 날숨에 집중하고
마음의 사마디(三昧)를 얻는 곳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걱정 없이
오롯이 현재의 순간에 사는 곳
숨 쉴 수 있음에 감사하며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마음의 평화를 얻는 곳…….
정석권 작가는
전북대학교 영문과에 재직 중이며
사진과 글을 통해서 일상의 모습들이나 여행지에서의 인상을 기록해왔다.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으면서도 그 풍경 속에 사람이 있는,사람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사진에 관심이 많다.
길을 떠나서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과 인상을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