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물총새
여름철새는 개체수가 한정적이다.
9월이나 시작될 물수리들의 향연을 제외하곤 오직 이 물총새가 많은 사진가들의 유일한 낙이다.
물총새는 아름답다.
매번 촬영을 할 때마다 가슴 두근거리며
그 동작 하나하나가 아름답다.
오늘 담은 물총새는 부리가 검고, 가슴에 배냇털이 거뭇거뭇하며, 발가락이 역시 검은 것으로 보아 올해 태어난 유조이다.
내년쯤이면 성조 특이의 붉은 황금 가슴털과 영롱한 짙은 색채의 제 색들을 찾아가리라.
그럼에도 역시 물총새는 아름다우며 귀엽고 다이내믹하다.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