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 그새’….
우리나라를 찾는 새는 텃새, 철새, 나그네새를 포함해 대략 570여 종이라 한다.
이 중에 오늘 말하는 ‘맹 그새’는 없다.
조류독감으로 인해 이 계절에 찾곤 했던 철원의 두루미와 많은 새를 포기한다.
그러다 보니 어쩌다 찾는 새들이 똑같다.
맹 그새, 담아봐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새들을 담는다.
시간 제약이 많은 난 더욱 그렇다.
자주 찾는 깊은 산속 아지트 옹달샘터엔 오늘도 작고 귀여운, 그러나 흔하디 흔한
산새들이 많이 온다.
이마저도 올 겨울 초반의 이상기후로 인해 기대하고 있던 많은 새가 안 보인다.
멋쟁이, 양진이, 심지어 그 흔했던 검은머리방울새조차 보이질 않는다.
오늘도 ‘맹 그새’다,
고니, 노랑턱멧새, 쑥새, 오목눈이, 붉은오목눈이(뱁새), 되새…
이석각 작가는
1958년생
건축을 전공했으며
퇴직해 지금은 건축설계 디자인을 하며
다인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취미로 생태조류 사진을 즐겨 촬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