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야기ㅡ전주 재래시장
남부시장 중앙시장 모래내시장
전주의 재래시장 어딜 가도
추석대목 경기가 예전 같지 않은 듯
그래도 추석 전날 재래시장에는
전 부쳐주는 집 생선 회 떠주는 집
야채 파는 집 과일 파는 집
김 구어 주는 집엔 나름 명절 분위기
전 부치는 손길 파 다듬는 손길
뜨겁고 바쁘고 피곤하고
고르고 고른 차례 음식물 들어있을
껌정 비닐봉지 들고 가는 발길
무겁고도 가볍다
정석권 작가는
전북대학교 영문과에 재직 중이며
사진과 글을 통해서 일상의 모습들이나 여행지에서의 인상을 기록해왔다.
풍경사진을 위주로 찍으면서도 그 풍경 속에 사람이 있는,사람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사진에 관심이 많다.
길을 떠나서 길에서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과 인상을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