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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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탐사 여행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고대문명의 생생한 현장인 이집트였다. 찌는 듯한 여름, 단군이래 최고의 더위라는 2012.8월, 떠났다. 이집트 국립박물관을 감상하고 나오다 마주친 동상. 오페라 아이다 초고를 쓴 [오귀스트 마리에트]프랑스인 이집트 학자, 고고학의 양심이라 불리는 바로 그 사람이다. 10여 년 전 이탈리아 파르마 국립극장 [아이다] 잠실운동장 공연이 생각났다.
 
이집트란 말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집트란 나일강이 흐르는 곳이며 이집트인이란 나일강의 물을 마시는 자이다라고 정의해 볼 수 있겠다. 나일강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 연안에 위치한 동테베에는 카르낙 신전과 룩소르 신전이 있으며, 왼쪽인 서테베는 죽은 자들을 기리는 분묘인 왕, 여왕, 귀족들의 계곡이 자리한다. 여름 저녁 어스름 해가 저물고 있었다. 카르낙 신전의 원기둥들이 노을을 받아 부드러운 황금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이집트 여행이 장엄한 문명의 경이로움과 영혼을 위한 여정임을 일깨워 주고 있었다. 먼저 일어서는 자 먼저 누우리라는 속담처럼, 모든 일이 그렇듯, 문명의 발흥에도 때가 있는 것 같다. 그냥 씁쓸하다.
 
 
어느 역사학자는 고대문명의 일반적 불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과연 문명의 힘이란?  도중에 만난  안내자는 이집트 문명을 [안전과 고립]으로 규정지으며  여기에서  파생된 태양. 시간과 불멸, 영생이란 개념과 [시간]을 잡으려는 파라오의 힘에 관하여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하여 고대 이집트는 시간이 불러오는 모든 변화를 거부하는 사회였다. 혁신과 새로움을 만들 수 없었다. 시대가 지날수록 세대의 공감을 얻지 못한 그 문화는 근대화, 산업화의 거친 물결과 세계자본주의의 주변부 상황에서 스스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으리라. 

 

 


김성훈(아이디: norlam)작가는

 

부산 출생이며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쌍용투자증권 등 금융 파생상품 관련 기업에서 근무.ksh2.JPG

건강회복의 일환으로 명상수련과  절집, 왕릉, 폐사지 등의  문화유산 답사기행과 걷기여행을 시작하였다.

 

법륜스님의 글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잘된 것이다-라는 글귀를 늘 염두에 두고 산다.

 

늘어만 가는 음반, 공연장 티켓, 그동안 모아둔 수많은 내한공연 연주자 사인이 있는 포스터를 한적한 시골 창고 작업장 같은 곳에 패널로 걸어놓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중 하나이다.

 

근래는  이미지 인문학, 디지털 미학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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