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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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에서, 컬러와 더불어 선에 집중해 보기로 했다.
 
선은 자연이 만들어 낸 것과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 공존했다.
산과 바다, 육지와 바다,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선, 바람이 만들어낸 물결선, 파도가 만들어낸 모래선은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방치된(?) 어선에서 이어진 밧줄에 이끼가 낀 녹색선, 무질서한 듯 정연한 그물막이용 나무막대기들, 모래사장에서 유유자적하는 사람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었다.
 
나도 그 속에서 하나의 점이 되어 무심히 바다를 바라보고 싶었다.
꿈인 듯, 현실인 듯 잊은 채로 그렇게.
 
때로는 카메라 다 내려놓고 뷰파인더가 아닌 내 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싶을 때가 있다.
사진보다 더 뇌리에 각인되는 장면들도 있지만 누군가가 옆에서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뷰파인더에 담아줬으면 하고 바랄 때가 있다.
내 삼각대로, 내 카메라에, 내가 원하는 꼭 그 장면을 내가 원하는 심도로 뷰파인더에 담아, 메모리카드에 저장까지 시켜주는, 그러면서도 내 상념 아니 무념을 방해하지는 않는.
그러면 나는 시각뿐만 아니라 내 귀에 들려오는 모든 잡다한 소리에까지 동화될 수 있을 것 같다.
 
증도 해변에서 그랬다.
특이한 건 내가 가본 어느 바다에서도 보지 못했거나 무심히 지나쳤던 그물막이용 나무막대기들(이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다)이 즐비했을 뿐 여느 평범한 바닷가 모래사장과 다를 바가 없었는데 그곳에서 오래도록 정지화면처럼 그 속의 일부가 되어있고 싶었다.

 

 


이은숙작가는

 

충북 괴산읍내에서도 한참 먼 시골에서 나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읍내 중학교 시절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도청소재지 여고를 나와

상경해서는 꿈과는 달리 아주 실용적인 학과를 마치고
지극히 평범하고 지루한 직장생활을 하고

20년 직장생활 중 가끔은 다 접고 배낭을 꾸렸던 
돈과 시간 중 넉넉한 게 있다면 여행을 꿈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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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꿈을 포기 못해 
사진으로라도 아련한 그리움과 이쁜 색채감을 그려내고 싶은
현실과 타협 못 하고 여전히 이상을 꿈꾸는 초보사진쟁이
  
단국대학교 정보관리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 일본학과 졸업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곽윤섭의 사진클리닉 29기 수료
성남아트센터 사진아카데미 2년 수료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몇 차례 단체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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