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마당

 

 (2014.7.16~20 베트남 중부도시 호이안에서)
 
 
베트남 전쟁,월남파병. 이런 것들이 생각나는 베트남. 어렸을 적  부두에 나가서 깃발을 흔들며, 자유통일 위해서 조국을 지키시다 조국의 이름으로 님들은 뽑혔으니…. 가시는 곳 월~남 땅 하늘은 멀더라도……. 이런 노래를 불렀던 기억 정도.베트남 중부여행의 압권은 참파문명 중심지 유적과 호이안의 나이트투어였다. 야경 투어 중 갑자기 내린 야간스콜로 좀처럼 맛보기 힘든  [우중야간 씨클로 여행]이 시작되었다. 시원함, 고즈넉함, 그리고 화려함이 어우러진 호이안의 밤이었다.  (다낭, 참파문명쪽 미선유적은 차후에 여행 부분 귀거래사 편에서 올릴 예정임)
 
호이안에 관해 잠시 살펴보면, 200 여년 전 시간이 멈춘 도시, 15세기~19세기에 건설된  전통적인 아시아의 국제 무역항으로서 매우 훌륭하게 보존된 사례이자, 오랜 시간 국제 무역의 중심으로서 여러 문화가 융합되어 나타난 곳이다. 호이안은 19세기 초에 들어서며 쇠퇴하기 시작한다.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Nguyen) 왕조를 창건한 지아롱(Gia Long) 황제가 나라를 세우기 위해 1802년 프랑스 루이 16세와 조약을 맺으면서 인근 도시인 다낭을 프랑스에 할양했기 때문이다. 이후 무역 주도권은 다낭으로 넘어갔고, 호이안의 시계는 서서히 멈춰 섰다.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고 현존하는 도시로 199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준 중 운영지침은 유산의 탁월한 가치를 평가하기 위한 기준으로  6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호이안은 기준 오랜 시간 국제 무역항에서 융합된 여러 문화를 볼 수 있다. 기준 전통적인 아시아 무역항이 잘 보존된 모범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즉 문화의 융합과 전통의 보존이 기준이 되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아픈 기억의 출구보다는  현재와 미래의 출구가 더 많이 작용하는 듯하다. 망각을 상징하는 레테의 샘물과 기억을 상징하는 므네모시네 샘물은 동시에 흐른다. 추억은 기억력의 감퇴가 가져오는 망각에 기초하지만  미래 상상력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다.--- 환상의 빛은 그 뭔가를 잃어버린 외로움과 불안 그리고 살아가기 위한 거짓말 사이에 자리한다. 뭔가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은 살아가기 위한 거짓말일 수밖에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미야모토 테루,[환상의 빛]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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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아이디: norlam)작가는

 

부산 출생이며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쌍용투자증권 등 금융 파생상품 관련 기업에서 근무.ksh2.JPG

건강회복의 일환으로 명상수련과  절집, 왕릉, 폐사지 등의  문화유산 답사기행과 걷기여행을 시작하였다.

 

법륜스님의 글 중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잘된 것이다-라는 글귀를 늘 염두에 두고 산다.

 

늘어만 가는 음반, 공연장 티켓, 그동안 모아둔 수많은 내한공연 연주자 사인이 있는 포스터를 한적한 시골 창고 작업장 같은 곳에 패널로 걸어놓고 싶은 것이 작은 소망중 하나이다.

 

근래는  이미지 인문학, 디지털 미학 쪽에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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