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대와 구름은 서로 어울리는 소재들입니다. 특히 이렇게 맑은 날의 풍성하고 날렵한 구름은 시원하기 때문에 솟아오르는 분수와 딱 어울리네요.
지금도 충분히 좋은데 굳이 사족을 달고 싶지 않습니다만 성의없다고 하실까봐 한 마디 덧붙입니다.
풍경에 사람을 넣으라는 이야길 자주 드립니다. 이유는 심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람이 없으면 이 사진이 유일한 것이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분수와 구름의 크기차이가 큽니다. 그러다 보니 분수가 상대적으로 왜소해보입니다. 일부러 그렇게 찍었다면 이해합니다. 아니라면 분수를 더 강조하면 좋겠습니다. 광각렌즈를 들고 분수에 한 발 더 가까이 가서 위로 쳐들면 분수와 구름의 크기차이가 줄어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