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

사진클리닉 조회수 1498 추천수 0 2011.01.04 15:56:58
 
포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서
눈 온 뒤 학교의 풍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학교에 있는 샛길을 찍어보았고, 침엽수 위에 잔뜩 쌓여있는 눈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연못 옆에서 눈 설매타는 아이와 가족을 찍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배경정리 같은 것이 잘 안되서 그런지 지저분하고 산만해 보이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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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1.01.04 18:07:33

우선 전체를 볼 줄 아는 눈을 칭찬해드립니다. 두 사진 모두 나무에 쌓인 눈이 인상적인 광경이니 그것을 어떻게든 프레임에 넣을려고 한 점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위: 사람과 나무의 크기 차이가 심하게 나다보니 사진에 등장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왜소해보입니다. 더 크게 보이면 좋겠는데 방법이 마땅치 않겠습니다. 크기가 제한적이라면 눈에 띄는 옷색깔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밝은 원색의 옷차림이 지나가는 것을 잡았어야 했습니다. 이 사진에선 배경이 지저분한점은 없습니다. 아래쪽을 더 살려주는 것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려운 조건입니다. 아래: 이 정도라면 역시 무엇을 찍는지에 대한 의문을 다시 제기하여야 합니다. 나무에 쌓인 눈이냐 아니면 눈썰매를 타는 아이와 그 주변의 인물이냐의 선택입니다. 아래쪽의 사람들로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이 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욕심을 더 부려서 나무를 같이 넣다보니 어찌할 수 없이 둘 다 어중간하게 나오고 말았습니다. 앵글 이야길 많이 하지만 이 상황이라면 앵글의 변화로 배경의 중복을 피할 순 없습니다. 사람들과 가까운 나무만 살리고 그 뒤는 잘라내는 것이 대안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더 크게 나오게 될 터이니 뭘 찍었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의 답도 될 것입니다. 조언: 어딘가를 바라보고서 사진을 찍는다는 행위는 그 방향을 바라보다가 뭔가 시선을 끌었다는 뜻입니다. 앞의 나무, 뒤의 나무, 푸른 하늘 모두 좋은 소재입니다. 그러나 형태와 선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을 놓치고 있습니다. 아래사진을 보면서 가장 주목받는 선이 뭔지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큰 선들이 겹치지 않는지, 선과 형태가 모두 겹치지 않은지를 보십시오.

윤대원

2011.01.05 14:48:14

좋은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색의 차이로 눈에 띄게 하는 방법은 책에서 보았는데도, 막상 사진 찍을 때는 생각나지 않아 적용하지 못했네요. 두번째 사진도 말씀대로 주제를 부곽시킬 수 있도록 가로로 해서 더 당겨서 찍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다시한번 조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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