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때 처음으로 진도 팽목항에 갔었다.
시간이 지나 덤덤할 줄 알았었는데 ... 아니었다. 안 읽으려고 지나치려다가 읽게된 작은 타일에 적힌 짧은 메세지 몇개를 읽고 하늘을 몇번 쳐다봐야 했다.
원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씌였을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다 헤져서 글자 일부만 보이는 깃발이 꼭 내가 그때는 그리 마음 아파했었으나 지금은 거의 잊고 지냈던 내 자신 같아서 마음이 아렸습니다.
필독! 안내문-사진 올릴때-글도 같이 [3] 20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