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화에 내려가 반달이를 데리고 산책겸 아침에 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멀리까지는 다니지 못했어도 논에 물을 대고 이제 농사를 시작하는 농심들과
푸르게 변해가는 산과 들의 모습이 아름답더군요...
우리의 모습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나는 늘 방관자의 입장에서 겉모습만 찍고 있는 건 아닌지..
낯선 여행자의 시선을 지우려고 노력해도 사실 쉽지는 않더군요...
관찰자의 시선이건 그 안에 깊히 들어가 함께 하는 이웃의 시선이건..
더 많이 담으면서 강화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아이들과 놀아주면서 틈틈히 담는다는게 쉽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