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신불산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정상 쯤에 다다르니 구름이 걷히더군요.

상고대가 좋아서 여러장 찍어보았는데,

생각처럼 잘 표현되지 않은것 같네요.

사진에 보완할 부분이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어느 분이든지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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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1.03.01 22:22:34

서로 다른 석 장의 사진을 올렸으니 석 장으로 이날의 상고대 출사를 표현하자는 뜻입니다.  석 장으로 작은 포토에세이를 꾸민다는 이야깁니다.

이럴 땐 우선 각각의 사진이 서로 달라야 하며 보완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한 장은 전체를 보여주고 또 한 장은 상고대중에 가장 정밀묘사가 된 부분을 보여주고 나머지 하나는 중간 정도의 앵글이면 됩니다.  다른 방식도 있을 수 있죠. 석 장을 모두 클로즈업으로 담아서 특이한 상고대 세 가지를 보여주도 좋죠.

 

님께서 택한 방법은 전경, 중경, 클로즈업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두번째 사진은 조금 모호한 앵글이라 생각됩니다. 맨 위에서 산 아래까지 보여주는 공간적 위치에 대한 전경이었으면 두번째 사진은 나무 두 세그루를 나타내는 앵글이어야 중복을 피합니다. 지금으로 봐선 첫째와 둘째의 차이가 약합니다. 세번째 사진은 격에 맞습니다.

 

하나씩 뜯어서 평을 해볼까요?

위: 여기가 정상인지 알 순 없지만 이 사진은 전체를 보여줍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산 아래의 땅까지 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아래쪽의 나무들이 듬성듬성하게 보이는 것은 의도라고 보기 힘듭니다. 눈이 많이 내린 부분을 중심으로 프레임을 재편했어야 합니다.

가운데: 상고대가 내려앉은 나무들의 군락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적당합니다. 그런데 왼쪽편의 가지는 흰색보다 갈색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역시 상고대를 더 많이 보여주는 앵글을 찾아야합니다.

아래: 노출의 기준을 생각해봐야할 사진입니다. 햇살이 들어와서 나무의 가지는 반짝거리는데 상고대는 그늘에 들어있습니다. 노출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상고대를 강조하려는 사진이라면 기준을 상고대에 줘야 합니다. 그 경우 더 밝은 가지는 과다 노출이 되겠는데 그래도 그렇게 가져가야 합니다. 지금은 상고대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는  사실 시간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상고대쪽에 빛이 있는 시간이라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시간의 선택이란게 어렵습니다. 산 위에서 여러 시간을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에 찍을 수 밖에 없었다면 찍는 각도를 바꿔서 상고대가 전면으로 배치되도록 해야합니다. 특히 왼쪽 아래의 코너에서 올라오는 하얀 가지가 눈에 많이 거슬립니다.

 

 

pisces0312

2011.03.02 11:09:50

바쁘실텐데 상세한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부지런히 공부하고, 찍고 정진해야겠네요.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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