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에 제네바 출장갔다가 똑딱이로 담아보았습니다.
사진 정면에 있는 건물이 UN유럽사무국 건물이고, 건물과 건물 앞쪽 나무 사이에 보시면
2-3층 높이의 거대한 의자가 하나 서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시면 의자 다리 하나가 절반이 부러진 채 없습니다.
발목 지뢰로 인하여 피해를 당한 분들을 기념하여 세운 상징물인데요...
때마침 적당히 흐린 저녁날씨가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들기는 하였지만,
마침 UN건물을 향한 신호등 색깔들이 모두 빨간 색으로 바뀌어서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의자를 굳이 찾지 못하더라도 스산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하늘을 찌르는 가로등과 붉은 색 신호등이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