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나름 느낌있는 푸른밤을 구현해 볼려고 찍어 본 사진입니다.

 

광각으로 찍으면 가장자리에 있는 세로로 된 선들은 안쪽으로 기울기 마련인데,

 

나무같은 기울어도 이상할게 없는 자연의 것이면 상관없는데 보시다 시피 정자가 많이 기울어 있습니다.

 

이 정자를 좀 세우고자 카메라를 돌리면 석축 앞에 있는 표지판이 또 기울게 되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석축이 좀 더 메인이니 석축을 세워주었습니다.

 

섬이 그렇게 생겨 그렇지만 수평라인도 좀 기울어있구요....

 

이 사진의 수직, 수평 구도에 대해 고견 좀 듣고자 합니다. ^^

 

 

운좋게 찍힌 별똥별은 보너스로 보아주세요....^^

 

 

사진클리닉003.jpg

 

 

 

 

제가 DLSR 을 가지고 사진으로 취미를 한지 6-7 년 되어가는데 요즘 부쩍 사진관련 책들을 많이 읽는 편입니다.

 

지난주말 우연히 곽기자님께서 쓰신 책을 손에 넣었는데 읽는 내내 '곽윤섭' 성함 석자가 왠지 어디서 들은듯한 느낌이 강하게 나는겁니다.

 

집사람에게 혹시나 해서 이야기 해보니,

 

아 글쎄....

 

이 신문 스크랩을 어디서 찾아서 오는겁니다.

 

예전에....10 년도 더 전에 우리집에 신문기자분이 오셔서 취재해간적이 있는데 그 분 같다면서....

 

맞네요....^^

 

한겨레 홈페이지에 저희집 전화기를 주제로 오래된 물건에 대한 애피소드 같은걸 올린적이 있는데 그걸 취재해 가셨습니다.

 

고가의 디지탈 카메라를 가지고 오셨길래 얼마냐고 물어도 보고 차 한대에 달하는 금액에 놀란기억도 납니다.

 

10년도 더 전이었으니 지금 동영상으로 뵙는 모습보다는 책표지 안쪽에 인쇄된 그 모습이 아마 그때의 곽기자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2002 년 1 월 9일자 신문)

  

사진클리닉002.jpg

 

 

 

 

제 먼지 쌓인 명함집들을 뒤져 보니 그때 주시고 간 명함도 있습니다.

 

사진클리닉001.jpg

 

 

 

반가운 마음에 클리닉겸 해서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자주 들러서 많이 여쭤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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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3.04.23 16:30:21

와!  반갑습니다. 정말 10년도 더 지났군요. 이렇게 방문하셨으니 앞으로도 종종 들러주십시오. 질문이 아니더라도 찍은 사진일랑 많이 올려주십시오. 사진 잘 찍으십니다. 좋아요.

 

thomas-1.jpg

 

수평: 광각인데다가 특히 세로사진이라서 수평이 기울어지는 것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름 기준은 정해져 있는데 그것은 한 가운데에 있는 선이 수직을 유지하면 전체가 수평을 맞춘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이건 뭐 사회적 약속이라기 보다는 시각이 그렇게 인식한다고 보는 것이 더 맞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수정해봤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주황색 세모의 선을 수직으로 세웠습니다. 물론 애매모호한 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가운데 있는 물체가 수직상태가 아니라 원래 기울었다면 곤란해지겠죠. 그러므로 제가 대략 보는 것은 건물의 수직선, 가로등의 수직선 등입니다. 그런데 이 사진에선 그게 없으니 대략 난감합니다.^^

 

별똥별을 잡는 행운. 축하드립니다. 참 전화기는 아직 쓰시나요?  

첨부

thomas21

2013.04.23 19:52:17

와~~ 이렇게 빠른 피드백을 주시다니....

 

수평 수직은 가운데에 맞추라....좋은 말씀 잘 배워갑니다.

 

교정 본 사진은 왠지 심심해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전화기는 실제 쓰지는 않고 장식용으로는 여전히 잘 쓰이고 있습니다. ^^

 

자주 들리겠습니다 ~

곽윤섭

2013.04.24 08:44:45

넵 자주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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