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설이 흘러 전해오는 서울 홍제천가의 옥천암 하얀 부처님
임진왜란 때 권율장군이 이끄는 부대가 왜군과 힘든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왜군이 서대문을 넘어 한양 도성으로 쳐들어갈 기세여서 권율장군은 더 이상 밀리지 않기 위해 옥천암을 요새로 삼아 배수진을 치고
홍제천을 사이에 두고 야간 매복을 하였다.
깊은 밤 드디어 왜군이 밀려왔고 그때 왜군들 앞에 하얀 옷을 입은 장수(옥천암의 백불)가 나타났다.
조선의 장수로 생각한 왜군은 일제히 총을 쏘았는데 총알을 다 쓰도록 총을 쏘았는데도 장수는 쓰러질 줄을 몰랐다.
다음날 아침 총알이 다 떨어진 왜군들은 당황하여 허겁지겁 퇴각하기 시작했고 이때 권율장군의 군대가 일제히 반격하여 왜군들을 모두 전멸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