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로 온 사진을 대신해서 올립니다.

 

정설교.jpg

 

 

때는 5월

아침은 8시

푸르고 푸른 햇볕이 내리자마자

홀딱벗고 홀딱벗고

검은 등 뻐꾸기가 울어대고

정갈하게 날리는 민들레홀씨가 꿀벌들을 유혹하자

수밀도 같은 꽃술에 앉은 꿀벌들이

온 몸 구석구석을 애무하는데

간지럼을 다 견디지 못한 꽃잎이

한껏 입술 벌리자

들어난 완두콩 같은 꽃 자궁이

발그레 빛나고 있었습니다.

 

정설교/강원도 평창군 재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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