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개구리

사진클리닉 조회수 5195 추천수 0 2004.09.02 00:00:00

"퇴근 후 밤 늦게 주변을 뛰게 되는데, 어느날 기분 좋게 뛰고 집에 돌아오니 문앞 길에 개구리가 꼼짝 않고 앉아 있더군요. 오랜만에 본 개구리가 신기해서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는데, 밤이라 많이 난감했습니다. 마침 가지고 있는 카메라에 night mode가 있는 걸 생각해 내고 이런 저런 방법으로 시도해도 마음에 드는 그림이 안 나오길래 마지막에는 바닥에 엎드려서 내려놓고 찍었습니다. 셔터 스피드가 느리다보니 흔들리면 안 되겠기에 궁여지책이었지요. 나온 그림이 그리 나쁘지도 않고, 옆집 사람이 차에서 내리면서 이상하게 보길래 그대로 들어왔습니다.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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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09.02 00:00:00

"나이트모드란 것이 무엇인지 잘몰랐습니다.
저는 수동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해 프로그램모드에도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물론 요즘은 최신 디카를 쓰고 있어서 자동기능을 어느정도 이용은 합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카메라의 원리만 이해를 하면 어떤 기능이든 다 같다고 생각합니다.
피사체의 키가 작으니 삼각대를 세우는 것보단 카메라를 바닥에 놓고 찍는 것은 훌륭한 임기응변입니다. 찍힐 대상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하지만 대단히 중요한 상식입니다.
마치 적외선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보는 듯합니다.
밤에 스트로보없이 찍을땐 ISO를 미리 조정해두는 것이 좋았을 것입니다. 지금 수치가 100으로 되어있네요. 400이나 800까지 여유가 있었네요. 그렇다면 셔터가 2초까지 늘어지진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 사진은 흔들림없이 아주 잘 포착이 되었습니다. 바닥에 놓고 찍은 덕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주인공인 두꺼비가 포즈를 잘 취해준 공이 큽니다. ㅎㅎㅎ
아주 잘 생긴 녀석이네요. 집앞에서 이런 놈도 만날수 있는 것을 보니 시골에서 사시는 모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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