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하지 않는 상황에선 마음이 급해 늘 불만입니다. 생각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눌러대니.... 10장 찍어서 이거 하나 그런대로...ㅠ.ㅠ 강아지 파는 아줌마가 "작가냐"고 물으면서 우리 애들 사진 좀 뽑아달래요. 팔려 갈 강아지들이 파는 이나 보는 이나 가슴이 찡합디다.시장 한 복판에서 한가하게 카메라 들이대는 내가 좀 미안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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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5.01.27 00:00:00

강아지도 다른 피사체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눈높이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무릎을 구부리고 카메라와 강아지의 눈높이를 맞추면 설령 세마리의 얼굴이 모두 온전하게 다 잡히진 않는다해도 더 좋은 포트레이트가 될 것입니다.
이런 부감사진으로 보니 강아지가 더 불쌍해 보이는군요.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지적사항은 "강아지 사요"라고 적힌 글이 프레임에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좀더 줌업해서 상자의 글씨가 안보였다면 그냥 귀여운 사진으로 보였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처럼 글귀가 다 보이고 허름한 종이상자라는 분위기가 다 보이니 처량한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지요.
처량하게 찍었다고 탓하려는 지적이 아닙니다. 프레임이 약간 달라짐에 따라 사진이 크게 달라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좋은 주인 만나서 잘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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