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입은 나뭇잎

사진클리닉 조회수 2576 추천수 0 2004.12.15 00:00:00

"사진정보 - 50mm, 1/640s, F2.2, ISO 200 White balance : cloudy, 측광모드: center -weighted. 올 봄에 디지탈 카메라를 샀습니다.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면, 연한 연두색 빛깔의 5월의 목련잎을 처음 찍기 시작하면서 "나뭇잎"이란 소재가 저에게는 꽤나 마음에 드는 피사체였습니다. 특히 빛과 어울러지는 잎사귀를 볼 때 셔터를 누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어떤 때는 밝은쪽에 초점을 맞추기도 하고, 어떤 때는 어두운 쪽에 초점을 맞추기도 합니다. 사진정보를 보니 10월말경에 찍은 사진입니다. 기억을 되살려보면, 야산속에 있는 걸어들어가는 중 발견한 병충해 입은 나뭇잎이였습니다. 촬영환경이 빛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구름이 있던 저녁무렵이였습니다. 나뭇잎이 화면에 꽉 찬 사진나 나뭇잎의 색깔까지 들어난 사진보다 이 사진에 애착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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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2.15 00:00:00

"또 한분의 고수가 등장했습니다.
요즘 쓰는 말로 "사진이 장난이 아니네요" 조리개를 거의 끝까지 열어 뒤에서 혹시 얼쩡거릴지도 모르는 요소들을 제외시켰습니다. 님의 말대로 빛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 사진도 좋군요. 한장의 엽서처럼 보입니다.
그래도 아쉬운 점을 피력해보겠습니다. 지금 이 사진에서 프레임의 왼쪽끝까지 뻗어있는 가지가 두개 있습니다. 둘중 하나, 가급적이면 아래의 가지는 끝이 가장자리까지 가지않고 좀 여유를 두고 멈췄으면 좋았겠습니다. 지금의 느낌은 공간이 분할되어 흐름이 단절된 기분이 듭니다.
또 하나는 심도의 문제입니다. 비록 배경처리엔 성공했지만 사진에서 위의 잎 몇개는 초점에서 이탈해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을 살리려고 조리개를 더 닫는다면 화면에 방해를 주는 요소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프레임을 잡을때 고려했어야 할 사항인 것 같습니다.
사족에 가까운 지적입니다. 좋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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