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의 새벽

사진클리닉 조회수 1943 추천수 0 2004.12.15 00:00:00

"두번째 찾아간 두물머리 새벽모습입니다. 물의 질감을 표현해보고 싶은데 생각대로 잘 되지를 않네요. D70 28-200mm F32, 1/15s, S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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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2.15 00:00:00

""물의 질감" 이란 화두를 접하고 꽤나 오랫동안 여러 생각들을 했습니다. 나는 과연 물의 질감을 표현해 본적이 있었나.
폭포나 계곡에서 사진을 찍을때 셔터스피드를 조정해 물의 흐름을 표현해 본 적이 있었군요. 대체로 500분의 1이상으로 가면 어느정도 물의 흐름을 세울수 있고 2000분의 1정도로 가면 물방울도 정지상태로 찍을 수 있더군요. 반대로 저속으로 가면 부드러운 흐름이 표현됩니다. 작가의 의도나름인데 예컨대 2분의 1초정도로 찍은 계곡을 보니 비단을 펼쳐놓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런것이 물의 질감인 듯합니다.
이 클리닉안에서도 몇가지 예를 찾을수 있는데 달빛으로만 찍은 밤바다풍경 사진이 떠오르는 군요. 은빛으로 빛나는 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진에서도 충분히 물의 분위기는 전해집니다. 조리개를 다 죄고 15분의 1초로 떨어뜨린 이유도 분명합니다. 경우에 따라 물결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일관적인 셔터를 규정하기는 힘들겠습니다. 늘 파도가 치는 바다가 아니라 비교적 흐름이 잔잔한 강물이라면.
다만 저의 추측으로는 이 사진에서 처럼 물결의 흐름정도는 보여주는 것이 좋았다면 60분의 1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사진가운데 부분을 보면 그림자와 어우러져 물결이 잘 살아난 곳이 보입니다. 즉 빛을 잘 이용해 반짝거리게 하는 것도 질감을 표현하는 한 방편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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