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빌딩

사진클리닉 조회수 4035 추천수 0 2005.01.10 00:00:00

" (밤의 빌딩, Fuji finpix S5500, F8.0, 5-8-3s, ISO 100) 대전 둔산에 있는 한 빌딩입니다. 빌딩 왼쪽의 조명 색깔이 계속 변하는 모습이 신기하더군요. 수동노출 모드에서 내장노출계를 보고 찍은 것이라 브라케팅했습니다. 왼쪽은 노출계 지시, 중간은 +2/3EV, 오른쪽은 -2/3EV만큼 보정한 것입니다. 야경에서는 적정노출을 판단하기가 어렵더군요. 어느 사진이 제일 괜찮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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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5.01.10 00:00:00

"쉽지 않은 질문입니다.
일단 제일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이 현장에서 직접 보았을때의 느낌을 가장 잘 반영하는 밝기가 어느정도였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현장에 있었던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나눌수 있는 이야기 정도는 여기서 드릴 수가 있으니 그 수준에서 말하겠습니다.
장시간 노출을 주는 경우의 야경은 사실 맨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이미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계속 켜져있는 불빛이라면 눈이 감지하는 것이나 카메라가 감지하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을 수 있지만 깜박이는 불빛이면 노출시간에 따라 다르지요. 교통신호의 경우 3색이 모두 한 프레임에 잡히게 할 수도 있지만 사람눈의 경우엔 오래동안 쳐다본다고해서 삼색이 모두 켜져있는 상태로 인지하지는 않는 것을 생각하면 쉬운 이치입니다.
맨 왼쪽의 사진이 5초동안 노출을 준 사진입니다. 5초동안 계속 켜져있는 불빛이라면 점차 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5초란 시간안에 일정간격으로 깜박임을 거듭한 불빛이라면 자체의 노출시간은 밝기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좀 이야기가 복잡해지는 것 같으므로 쉽게 정리하겠습니다. 이 사진이라면 우선 움직이는 자동차의 궤적같은 불빛이 없습니다. 불꽃놀이처럼 이동하는 불빛도 없고요. 그렇다면 내장된 조출계에 충실하면 큰 실수가 없을 것입니다. 다중분할 방식의 노출로 측정한다는 것은 기본.
만약 노출계의 지시(이사진이라면 f=8, 셔터 5초)대로 찍어보았는데 좀 더 밝은 이미지가 필요하다면 셔터를 더 길게 가면 됩니다. 가운데 사진에서 건물 맨위의 조명을 확대해서 보면 약간씩 번짐현상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정도까진 보기에 문제가 없으니 본인이 판단을 할 일입니다.
일반적 원칙이라면 배경이 까맣게 떨어지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운데의 8초짜리는 좀 뿌옇게 보이는 편이므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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