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불 해수욕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영덕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시내버스라 그런지 시간표에 나와있는 시간보다 5분정도 늦게 오더라구요..
영덕 터미널에서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가
한 식당에들어가서 정식을 시켰습니다. 6,000원이었는데 나름 해산물 반찬이 많더군요
그런데 저는 해물을 안좋아해서 된장하고만 먹었죠...
저녁을 먹고 선배는 다음날 신문사 회의때문에 대구로 가셨습니다
휴대폰으로 미리 알아뒀던 찜질방을 찾아갔죠 (7,000원)
거기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다시 영덕터미널로 와서 창포리로 가는 버스표를 삽니다.(2,300원)
창포리에서 내리려하자 기사아저씨가 해맞이공원 가는거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공원앞에서 버스를 세워주셨습니다.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이때 날씨가 많이 안좋았습니다 ... 빗방울도 하나둘떨어지고....
곧 쏟아질듯한 날씨여서 돌아가야할지 고민하면서 해맞이등대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기가 바로 블루로드 B코스의 시작점이죠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블루로드에 진입하려고 내려가는순간부터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들더니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너무 맑아져서 덥더군요.... 또....
블루로드 B코스는 듣던대로 결코 쉽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바윗길이 계속해서 나왔고... 온몸에 땀이 흐르더군요. 크로스백과 카메라를 들고 가기엔 정말 힘들었습니다.
배낭과 트래킹화, 체육복을 준비해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은 들었지만 정말 멋있는 풍경이 코스 내내 끊이질 않았습니다.
실력이 너무 미흡해서 사진으로는 이렇게 밖에 못 표현해내는게 정말 아쉽네요....
정말 트래킹 내내
힘들어서 탄식이 나오고
경치를 보면서 탄식이 나왔습니다.
코스내내 사람을 찾아보긴 힘들더군요.
오로지 바위와 바다, 벌레와 새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위험했고 좀 무섭기도 하더군요...
위험한 바윗길에서 삐끗했다간 동해바다로 빠질수도 있었습니다. 이게 코스가 맞나 싶을정도로 험한곳도 있었고요..
험난한 바윗길을 지나고나니 벤치와 함께 쉼터가 조성되있더군요
10초 타이머를 해놓고 급히 달려가 앉았는데 나름대로 자연스럽게 찍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