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나눠서 올리는 번거로움!
사진 올리는 기술도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기계치의 서러움이 여기서도 묻어나오네요!
사진을 다 찍고 보니 주인공의 얼굴을 피한다는게 너무 손에만 집중해서 찍은 사진이 많은 것 같습니다.
1. 삼성전자에 다니시던 때 부터 시위를 하고 계신 지금까지 모아 둔 자료들의 양입니다.
2. 경기대학교 만학도이신 선생님은 법 관련 교양 강좌를 많이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 중 하나가 근로기준법에 관한 것입니다.
지금하고 계신 시위와도 많은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3~4 사진은 베란다 한 벽면에 가득 붙여져 있는 선생님의 가족사진입니다. 그 중에서도 4번 사진은
선생님이 노후에 지내고 싶으셨던 집을 직접 컴퓨터 작업을 통해 그린 사진이라고 합니다.
해고 이후 그 꿈의 실현가능성이 50%가 줄었지만 언젠가는 꼭 저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 시위 이후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자연히 쌓이게 된 무수한 명함들입니다.
6. 시위를 하고 있지만 생계를 책임져야할 가장으로서 비교적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장을 구하시다보니
보험 설계사를 선택하게 돼셨다고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2개의 명함을 함께 전한다고 하시더군요.
7. 우울증과 목디스크 약입니다. 아침, 저녁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약을 한 꺼번에 드신다고 합니다. 뒤에 보이는 많은 약봉지가
한 달치 약이라고 합니다.
8. 시위 준비를 하기 위해 다시 집을 나서는 모습입니다.
9. 차에는 2년 전, 삼성전자 직원의 차임을 나타내주는 주차증이 남아 있습니다.
10. 미행 이후 달게 된 소형 카메라 입니다.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선생님의 feedback을 조금 더 일찍 확인하고 촬영을 갔어야 하는데
순서가 뒤바껴서 말씀해주신 형태의 사진들을 못 찍은 것도 있습니다. 허허....'-'
8월 4일 강화도에서 뵙겠습니다^^
이정도면 된 것 같네요. 이 파일들을 모두 담아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