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간문화재'에 대한 취재를 기획했던 전남대학교 이창환입니다.
7월 19일,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28호 노진남 선생의 
나주 샛골나이 전수교육관으로 첫 촬영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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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969년 당시 나주 샛골 김만애 선생의 중요무형문화재 제 28호 기능보유자 인정서와 사진들입니다.
며느리인 노진남 선생은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1990년 기능보유자로 새로이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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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확한 목화의 씨를 빼 솜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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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남 선생의 남편 최석보 할아버지의 솜타기 시연
(솜타기 : 활줄의 진동으로 부드러운 솜을 만드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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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만들어진 면 고치로부터 실을 뽑아내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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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베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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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노진남 선생은 현재 무명짜기를 계속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든 한 살이라는 나이로 수많은 기구들을 다루면서 
복잡한 과정을 소화하기엔 힘에 부친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무명을 완성한다 해도 
제값을 받지도 못할뿐더러 오늘날의 면직물보다 효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부러 무명을 구입하기 위해 찾는 사람도 없다고 합니다.
 
"전통 때문에 하는거지, 요샌 누가 찾지도 않어~" 라고 한탄하며 
옹기장, 기와장, 망건장 등 수요가 없는 전통을 이어가는 인간문화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던 노진남 선생과 최석보 할아버지의 한마디가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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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12.07.24 17:49:04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면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최종 10장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편의상 사진에 번호를 붙였어요.

1번-도입부로 좋은 사진입니다.

2, 3, 4번중에선 한장 꼭 들어가야 합니다. 4번의 경우 빛을 등지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걸 등지는 빛이 아니라 옆에서 들어오는 빛으로 바꾸면 좋겠어요. 빛의 방향 정도는 조절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5, 6번은 둘 다 그냥 쓸 수 있습니다. 좋은 사진.

8번은 전체에서 가장 뛰어난 서사가 있는 사진입니다. 뒤로 보이는 사진의 주인공들과 현재의 노진남선생이 연결되네요.

혹시 모르니 9번은 재촬영할 수 있으면 하되 그 뒤로 보이는 사진들이 석장 보이니 그걸 좀 더 잘보이게 각도를 조절해 보세요.

 

10번의 경우 왼쪽편으로 보이는 실틀(정확히 뭐라고 하는지.. 이걸)의 실 사이로 얼굴이 보이게 하면 이 또한 한 장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잘 하고 있습니다.  

 

 

 

이창환

2012.07.24 18:00:5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내용 유의해서 촬영해봐야겠네요ㅎㅎ 

cherryligh

2012.07.25 00:36:22

우와...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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