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정보 (흑백) 28mm, 1/1000, F7.1, ISO 200 K. Y. S. 는 고민을 하는 청년입니다. 작년 12월초에 군대 복무를 마쳤습니다. 년말 분위기에 휩싸일까 염려하여 고집스럽게, 올해 1월 4일에 토플을 치룰 것을 계획했고 치뤘습니다. 어제는, 같이하는 식사 잡담에서, 어떤 작가의 여행관에 대하여 이야기를 저에게 들려 주었습니다. "그 작가는 글 쓰는 자료나 노토등도 함께 챙겨 여행 준비를 철저히 하고 기차에 오릅니다. 그러나 열차 출발신호에 맞춰 반드시 내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가 그 열차가 출발 직전까지 여행준비하고 계획하는 그 분위기가 좋아서 그 일을 반복해왔다고 합니다. 지금, 자신의 심정이 그 작가와 다를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토플을 공부했던 것은 취업하는 것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합목적적인 동기부여가 가능했지만, GRE를 공부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어떤 가를 결정할 수 없기 때문인가 봅니다. 저는 그 작가는 "변소에 가서 밑 안닦는 격"이라고 항변해 주었으나, 역시 자신의 일은 자신이 결정할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제 자신도 경계에 있는 주변인에 불과하지만, 단지 나이가 더 먹었다는 이유로 그의 상담을 듣습니다. 그래도 부탁이 없는 도움을 건네는 것은 용기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자신의 심정을 내비치는 것과 제 자신의 취미생활이 사진임을 그는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가끔 나의 모델이 되어 주기도 하지만, 자신의 신체 일부분이 잘린 사진을 보고 마음에 안든다고 철저하게 꼬집어 주기도 했던 친구입니다. 가끔 같이 걸어갈 때면, 저것을 찍으면 좋게다고 훈수(?)도 합니다. 급기야 어제는, PDF파일로 된 사진찍는 자료까지 찾아서 저에게 건네기도 합니다. 술 친구도 되어줄 수 없고 담배도 같이 안 피우지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입니다. 2005년 그의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음 속 깊이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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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5.01.09 00:00:00

이제라도 금방 두개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올 것 같습니다.
두분께서 곧 활개를 치며 세상에 등장할 날이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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