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 잠실에서

사진클리닉 조회수 2157 추천수 0 2004.12.20 00:00:00

"사진정보 : 50mm, 1/100s, F4.0, White balance : Cloudy, 측광모드 : Spot 실내 촬영에서 두 가지 실수를 체험한 것이 있습니다. 전통 혼례장이 실내에 있는 것이라, 조명이 열악한(후레쉬를 터트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뿐더러 후레쉬도 구비하지 않았습니다) 조건이였습니다. 실내 조명은 부분적으로만 밝았습니다. 더구나 양가 부모님이 계시는 곳은 적절한 셔터 속도가 확보 되지 않더군요. 실내 전통 혼례장에서, 후레쉬 없이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와 실내가 아닌 옥외에서 행해지는 것이였다면 더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혼례 진행에 최대한 방해하지 않을 심산으로 85미리를 바디에 장착했습니다. 그러나 85미리의 화각이 좁아 세 명 조차 한 화면에 넣기 부족한 공간이였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린 순간 50미리로 망설이지 말고 바꿨으면 더 좋았겠다고 지금은 생각합니다. 결국 50미리로 바꿔서 친지나 가족사진을 찍을 때에도 광각 렌즈가 절실할 정도였습니다. 전통 혼례의 신부인 경우, 항시 들러리 두 명이 신부 양옆에서 팔뚝을 붙잡고 있습니다. 단렌즈 밖에 없는 저로서는, 들러리 두 사람이 최대한 안나오도록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결국 해결책을 못찾고 그냥 찍었습니다. 식이 끝나고 보니 너무나 긴장해서 등짝에 식은 땀에 젖어 있더군요. p.s. 결혼식장에서 맘껏 찍지 못해서, 남은 메모리에 채운 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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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섭

2004.12.20 00:00:00

"정말 좋은 경험을 하셨습니다. 전통혼례의 사진을 기회가 된다면 한두장 올려주십시오. 보고 싶습니다. 꼭 잘된 것만 올리진 마시고 평범한 것이라도 한번 보게요.
아주 희미한 빛이라도 있다면 스트로보를 쓰지 않고 작업을 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흑백이라면. 만약 칼러라면 좀 곤란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게다가 전통혼례의 정식 결혼사진이라면 제대로 조명을 이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그게 아니고 님께서 스냅을 맡아서 찍은 것이라면 그냥 노후레쉬로 나간것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촛불만 있어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현장이 그렇게 어두웠다면 사진이 어둡게 나온것은 정상입니다.
85mm를 쓴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앵글을 잡을 것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300mm만 들고도 결혼식 스냅을 찍어보기도 했습니다. 작가의 선택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사진(렌즈에 따른)이 나오게 됩니다.
만약 혼례의 공식기록을 맡았다면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이야기는 확 달라집니다. 어느정도 시야를 가리는 것도, 후레쉬를 치는 것도, 그리고 협조를 구하는 것도 다 필수 사항이 됩니다.
올린 사진은 설명이 없으면 전혀 못알아보겠습니다. 바늘이 왜 저렇게 다중노출이 되었나요? 사진을 복사한 것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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