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고 , 무너지고 , 사라지고
용도를 다한 용주골은 폐기 처분만 기다리고 있었다 .
곡절 많은 인생들이 북쪽 끝까지 밀려 살아 내던 곳
이제 그곳에 남은 건
이루지 못한 서러운 꿈과,
새 거처를 정하지 못한 가난한 청춘들과
인간사를 간섭하지 않는 오월 아침의 따사로운 빛 ..
필독! 안내문-사진 올릴때-글도 같이 [3] 20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