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3-24일 한겨레포토워크샵 11기는 부산에서 진행되었다. 

일정 중 을숙도 철새도래지 탐방이 있었다. 

   낙동강 하구 을숙도,1960년대 초반만 해도 동양최대철새도래지였다. 

낙동강 하구둑을 막을 때 김정한 소설가를 비롯하여 부산지역 환경을 염려하는 사람들은 반대를 많이 하였다.

그때 지역 국회의원이 한말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 "철새가 밥 먹여주느냐?"고.  참으로 어이 없는 말이다.

   그로부터 50년 세월이 지나 우리가 갔을 때는 그 넓은 하구에  한무리의 고니들과 오리들이 조금 남아 있었다.

2월이라 "저들도 곧 떠나겠지요?' 물었더니 저들은 여기서 살거란다. "왜요?" 다시 물었더니 "먹이를 주니까...." 

말린 고구마를 무겁게 옮겨 물에 풀어주는 동안 그들은 멀찌감치 거리를 두고 지켜보고  있다.

일꾼들이 모두 떠난 뒤에서야  주둥이를 쳐박고는 허급지급 먹어댄다. 보기가 안타까웠다.

   그후 8년이 지났다.  요즘 낙동강 하구엔 고니들이 다시 돌아왔을려나...

아직도 말린 고구마를 주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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